멕시코대선, Julia Orayen과 Pena Nieto 당선?

Fake Jackpot 2012. 7. 3. 10:33



'엔리케 페냐 니에토'(Pena Nieto)

어제 저녁 뉴스에 멕시코 대선에서 승리한 '엔리케 페냐 니에토'(Pena Nieto)의 얼굴이 한참동안 비춰졌습니다. 45세의 멋진 중년이라면서 역시나 '꽃중년 대통령'이라는 타이틀이 붙더군요. 그의 정책이나 과거 정치이력을  늘어놓고 정당의 이념이나 부패, 멕시코의 마약조직의 범죄, 이런걸 언급할려는 것이 아니고 순전히 페냐 니에토의 사적인 정보와 멕시코의 참 특이한 정서를 생각해보려고 합니다.

 

 

뉴스에서도 잠시 언급되었지만, 당선자 페냐 니에토는 25세에 정치에 입문하여 2005년부터 멕시코주 주지사를 지냈다고 합니다. 그리고 올해 7월에 대선 출마선언을 했다죠 (그런제, 위키리스크가 공개한 외교문서에 의하면 이미 2011년에 페냐 니에토가 차기 멕시코 대통령이 될거라고 했다고...ㅋ)

 

정말 잘생긴 외모

외모에서 풍기는 핸섬이미지 덕분인지 페냐 니에토는 여성유권자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았다고 합니다. 남자가 봐도 정말 잘생긴 외모입니다. 멕시코 축구대표팀에선 좀처럼 보기 힘든 부류의 외모인데, 갠적인 생각으로는 유럽(스페인,포르투칼)계 스타일로 분류(!)될것 같은데 암튼 우리나라에도 특이하게 잘생긴 녀석들이 있기에 출신은 크게 의미가 없겠네요.-.-

 

 

페냐 니에토는 2007년 첫부인과 사별하고 3년뒤, 2010년에 인기여배우 앙헬리카 리베라 (Angelica Rivera)와 재혼하여 더 많은 주목을 받게 되었습니다. 뭐 여기까지는 그냥 그런대로 있을만한 성공스토리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비슷한 케이스가 충분히 있을 수 있겠죠. 잘나가는 젋은 정치인이 안타깝게도 사별하고, 몇년 뒤 우연한(!) 만남을 통해 인기 텔렌트와 재혼하여 최고의 자리에 오르는 것이죠. (드라마 '추적자'에 비하면 밋밋하기 그지 없는 스토리입니다)

 

혼외정사로 2명의 아이를...

그런데, 올해 1월에 페냐 니에토의 혼외정사 스캔들이 터졌습니다. 상대방이 누군지는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그는 첫번째 아내와 결혼 생활 중 혼외정사를 인정했습니다. 혼외정사에 의한 자녀도 2명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밝힌건지 밝혀진건지...) 그러나 이와같은 사생활 폭로는 그의 지지율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았다고 합니다. 만약 우리나라였다면...??

 

 

페냐 니에토의 공약이나 그의 연출력 등은 우리와 직접적인 연관이 없기에 그다지 관심이 없네요. 단지, 일반인(!)이 생각하기엔'잘생긴 남자는 스캔들도 뚫고 지나가는구나'라는 허탈함이 떨어지지가 않네요.

 

 

줄리아 오라이언(Julia Orayen)

그리고 별다른 에피소드를 하나 추가하자면,

지난 5월쯤, 멕시코 대선후보 TV토론에 보조진행자로 '플레이보이' 모델 출신의 줄리아 오라이언(Julia Orayen)이 나와서 많은 화제가 되었습니다. 당시 유권자들은 TV토론이 산만해져서 진지해야 할 TV토론을 망쳤다고 항의했다고 합니다. 많은 분들이 집중(!)을 하지 못해서 그러신것 같더군요. 그런데, 만약 줄리아 오라이언이 '플레이보이' 모델이 아니고 페냐 니에토 처럼 주지사 출신의 대선후보였다면???

 

 

 

 

 


 


 

 

 



 

 

posted by max7star